상상도 못 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의 확진자 수는 8,571명이었는데 오늘은 13,012 명입니다.
50%가 증가한 숫자입니다.
확진자 증가 그래프
그래프를 보시면 오늘 정말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38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수는 줄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신규 입원 환자의 경우 들쭉 날쭉 한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줄고 있지만 일반 입원자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13000여 명 이상 확진자가 오늘 나왔다면 신규 입원 환자도 오늘부터 늘어서 내일부터 그래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사망자 수는 어떻게 될까요 ?
오늘 현재 사망자 수는 32명으로 1주일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많은 수입니다.
병원 병상 현황
병상의 경우 가동률을 본다면 아직 여유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일반 병상 및 위중증자 병상이 꽉 차서 여유가 없었던 상황에 비하면 병상 현황은 양호해 보입니다. 이런 결과를 보여주는 이유는 가벼운 증세의 경우 집에서 격리 치료를 진행하도록 한 변화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코로나 확진자 수
지역별 코로나 확진자 수를 본다면 역시 서울 및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감염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와 제주도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만 벗어나도 확진자 수가 줄지만 예전의 기록가 비교해 본다면 현재 안전한 곳은 없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가 13012명이 되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관한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여러 방역 규칙과 국민들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와 동시에 안일한 대처는 물론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는 없다고 발표하며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면서 먹는 치료제 도입으로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바뀌는 방역 목표 및 검사 치료 체계 전환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방역이라고 합니다.
1월 26일 오늘부터는 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됩니다.
1월 29일부터는 이런 체계 전환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전국 256개 선별 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원 의원으로 모두 확대 시행이 됩니다.
결국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에서 코로나 진찰, 검사, 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오미크론에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 및 관리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당부
중대본에서는 현재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본인과 부모님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면 만남을 미뤄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함께 있었습니다.
